전북 전주시가 침체된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건설지원팀'을 신설한 가운데 지역업체 하도급과 지역 자재 사용이 큰폭으로 증가하며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공공·민간 분야 지역업체 하도급 금액이 1095억 원, 지역 자재 사용 금액이 102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하도급 732억 원, 자재 560억 원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시는 지난 7월 '지역건설지원팀'을 신설하고 지역 내 대형 건설 현장과 시공사 본사 방문 등 행정을 이어왔다.
하반기에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위원회 구성, MOU 체결,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또 건설 현장 및 시공사 본사 방문을 통해 지역업체 참여 및 지역 자재 사용을 요청했으며 시는 이러한 노력이 올해 3분기 공공·민간 분야 지역업체 하도급 금액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향후 시는 자체 발주 사업에서 의무할당 외 추가적인 지역 자재 및 하도급 업체 활용을 유도하고 민간공사 역시 업무협약 및 본사 방문 등을 통한 참여 확대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임근홍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회장은 "앞으로도 대형건설회사 본사 방문 등 현장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더 많은 참여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수 시 건축과장은 "지역업체가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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