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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명 탑승' 제주발 목포행 여객선, 좌초 9시간 만에 자력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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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명 탑승' 제주발 목포행 여객선, 좌초 9시간 만에 자력 입항

평소 항로 벗어나 "뒤늦은 변침 확인"…정확한 경위 조사 중

전남 신안군 무인도 족도에 좌초했던 2만 6000t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사고 발생 9시간여 만에 스스로 항해력을 회복해 목포항으로 무사히 들어왔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20일 새벽 만조 시간에 맞춰 투입된 예인선 4척이 선미를 당겨 선체를 암초 지대에서 빼냈으며, 선체 파공이나 누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승무원 21명은 구조정을 타지 않고 선내에 남아 자력 이동을 준비했고, 여객선은 오전 5시 44분께 삼학부두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사고는 전날 오후 8시 17분, 제주를 떠나 승객 246명 등 267명을 태우고 목포로 향하던 중 발생했다. 승객 전원은 구조됐지만 일부는 충격으로 경미한 통증과 불안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서 좌초된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예인 작업을 하고 있다. 2025. 11. 20 ⓒ목포해양경찰서

해경은 "선박이 평소 항로를 벗어나 뒤늦게 변침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선장과 항해사 과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항해기록저장장치(VDR),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총배수량 2만 6546t, 최대 1010명 탑승이 가능한 대형 카페리인 퀸제누비아2호가 무인도에 좌초한 배경과 운항 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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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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