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지난 19일까지 이틀간 충남 예산에서 '2025년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진단 포럼'을 개최했다.
20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재해 증가에 대비해 저수지, 양·배수장 등 농업생산 기반시설의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미래형 안전진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농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지자체·학계·민간 전문업체 등 2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포럼 첫째 날에는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관리 정책방향'(농림축산식품부 최영기 서기관) 기후위기 시대 농업기반시설 관리 전략 발표 종합토론 등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기존의 사후대응 중심에서 벗어나 미래 기후예측 기반의 '선제적 위험관리 체계'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기후기반 안전진단지침의 조속한 개정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위험예측 기반의 시설물 관리체계 구축 ▲실시간 모니터링 고도화 등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둘째 날에는 실무자 중심의 현실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발표가 이어졌다. 주요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농업용 저수지 재해상황 탐사기법 및 활용방안 ▲농업생산기반시설 설계기준 최신 개정 동향 ▲저수지 보수·보강 신기술 적용 사례 발표 참석자들은 실질적이고 적용 가능한 기술정보를 공유하며 현장 안전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기후가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은 단순 대응을 넘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하기 위한 새로운 안전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며 "농업인의 안정적 영농환경을 보장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와 재난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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