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매장유산 분포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정보 고도화사업의 중간보고회를 열고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밀양시는 21일 햇살문화도시관에서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에 대해 공유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경남연구원 관계자와 자문위원·관련 기관 담당자 등 10명이 참석해 주요 과업과 조사 현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매장유산 분포 분석 결과와 데이터 고도화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사업의 완성도 제고에 뜻을 모았다.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사업은 밀양시 주거·상업·공업지역 약 6100만㎡를 대상으로 지하 유적 분포를 정밀 조사하는 국비 보조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2.8억 원이며, 경남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매장유산 밀집 지역의 고고학적 가치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훼손 및 불법 행위 방지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선 문화예술과장은 "밀양은 역사·문화적 가치가 풍부한 도시인 만큼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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