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김장철을 맞아 전북 곳곳에서 이웃을 향한 나눔이 잇따르고 있다.
전북농협과 지역 기관·단체를 비롯해 마을기업, 농촌 여성단체까지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전북농협과 KBS전주방송총국은 21일 전주KBS시민녹지광장에서 ‘2025 사랑의 김장나눔’을 열고 김장김치 1만㎏을 도내 취약계층에 전달키로 했다.
행사에는 김종훈 경제부지사, 박영관 KBS전주총국장, 이정환 전북농협 총괄본부장 등 주요 인사와 고향·농가주부모임 회원, 다문화가족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하림, 캠코, 사랑의열매 등 민간·공공기관도 후원에 동참했다.
현장에는 김장 활동 외에도 쌀 소비 촉진, 농심천심 홍보, 전북전주올림픽 계최를 위한 홍보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같은날 정읍에서는 생활개선정읍시연합회가 감곡면 장애인복지시설을 찾아 김장김치 60㎏과 쌀 50㎏을 전달했다.
바쁜 농작업기에도 참여한 농촌 여성 회원들은 “작은 도움이라도 전하겠다”며 꾸준한 나눔 의지를 밝혔다.
정읍 생활개선회는 540여 명이 활동하는 대표 농업인 단체로, 장학금 기탁·영농폐기물 수거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임실군에서는 마을기업협의회가 지난 20일 지역 장애인·사회복지시설 두 곳에 400만 원 상당의 자사 생산품을 기부하며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9개 마을기업이 참여한 이번 기부는 2021년부터 이어온 연례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생산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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