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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1.5톤부터 장학금·난방 지원까지…정읍·임실 퍼진 '생활 밀착형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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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1.5톤부터 장학금·난방 지원까지…정읍·임실 퍼진 '생활 밀착형 기부'

전북 정읍·임실에서 최근 잇따른 나눔 행사가 '지역 공동체의 회복력'을 상징하는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물가 상승과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더 어려워진 가운데, 교회·기업·복지기관·귀농귀촌인까지 다양한 주체가 생활 현장 중심의 기부 활동을 펼치며 공공 복지의 빈틈을 촘촘히 메우고 있다.

▲정읍성광교회는 11월 22일 성도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1560㎏을 취약계층 130가구에 전달했다. ⓒ정읍시

정읍성광교회는 지난 22일 성도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1560㎏을 취약계층 130가구에 전달했다.

매년 꾸준히 이어온 나눔 활동으로, 저소득가정·독거노인 등 복지 사각지대 지원에 보탬이 되고 있다.

교회는 연탄 20가구, 난방유 10가구 추가 지원도 예고했다.

지역 기업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웅지하이텍은 24일 정읍시에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과 장학금 1000만 원 등 총 2000만 원을 기탁했다.

송길수 회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기탁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시민장학금으로 배정돼 취약계층과 청소년 지원에 사용된다.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KBS강태원복지재단의 '겨울쿨쿨' 지원사업을 통해 65세 이상 저소득 장애인 8가구에 온열매트를 전달했다.

복지관 직원들이 직접 가정을 찾아 안부를 살피며 지원 물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한 어르신은 "겨울철이면 난방비로 걱정이 많았다"며 "올겨울은 추위 걱정 없이 따뜻하게 잠들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실군 귀농귀촌인 30여 명이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에서 직접 담근 김장김치 216포기를 저소득층·탈북민 90가구에 전달했다. ⓒ임실군

임실군에서는 귀농귀촌인 30여 명이 지난 21일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에서 직접 담근 김장김치 216포기를 저소득층·탈북민 90가구에 전달했다.

김장과 함께 노래자랑·나눔 행사도 열리며 지역 주민과 이주민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됐다.

신해석 귀농귀촌협의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주민들과 화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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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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