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곳곳에서 연말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잇따르고 있다.
금융·지자체·농축산업·공공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동참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더하고 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최근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에 지역사랑성금 400만 원을 전달했다.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성금 사업을 통해 총 15개 기관을 선정해 지원 중이며, 이번 지원으로 센터는 중·고령층 전용 취업 플랫폼 '전주일자리봄' 앱을 구축하게 됐다.
정원호 노조위원장은"중·고령층의 취업기회 확대 및 경제적 안정성 향상 등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자체에서도 선행이 이어졌다.
김행숙 정읍시청 복지환경국장은 지난 21일 정읍사회복지관에 후원금 100만 원을 기탁하고 현장을 둘러보며 직원들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김 국장은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축산업계의 나눔도 눈길을 끌었다.
대한한돈협회 정읍시지부는 최근 1100만 원 상당의 돼지고기 728㎏을 정읍시에 기탁했다.
기부된 돼지고기는 지역 경로당 182곳에 전달돼 어르신들의 식단 지원에 활용됐다.
안용화 지부장은 "지역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며 "든든하고 건강하게 식사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농협은 24일과 25일 전미동 농기계수리센터에서 '이웃사랑 김장축제'를 열고 임직원과 부녀회원 90여 명이 참여해 김장을 담갔다.
정성껏 준비한 김장김치는 독거노인·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됐다.
전북지방우정청 행복나눔봉사단도 25일 '행복빵빵 사랑빵빵' 제빵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직원들이 직접 만든 빵은 시온육아원, 원광모자원, 청소년 쉼터 등 시설에 전달됐다.
우정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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