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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2026년 비전 수립 소통간담회' 개최…도시재생·데이터센터·청년정책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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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2026년 비전 수립 소통간담회' 개최…도시재생·데이터센터·청년정책 등 논의

김한종 군수 "군민이 주인인 장성…미래 '희망의 빛'으로 채워갈 것"

장성군이 '2026년 비전 수립을 위한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군정 운영 방향과 현안 사업을 군민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군민을 비롯해 사회단체, 언론인, 도·군의원,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김한종 군수가 참석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한종 군수가 소통간담회에서 장성군 미래 비젼을 설명하고 있다ⓒ장성군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도시재생, 지역개발, 청년 지원, 생활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문이 이어졌으며, 군수는 각 사업의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도시재생사업 '편백·목공예 기반 지역 브랜드 강화…2027년 착공 목표'

가장 많은 관심이 모인 주제는 '장성읍 대창지구 도시재생사업'이었다.

김한종 군수는 "대창지구는 장성읍의 중심축을 잇는 핵심 지역으로, 도시 활력 회복과 지역 정체성 강화가 사업의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은 크게 '브랜드 거점 구축사업'과 '정주 환경 재생사업' 두 축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편백을 활용한 지역 산업 고도화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거점에는 ▲편백큰푸름센터 ▲창의목공예센터 건립이 포함되며, 현재 건축설계 공모 등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정주 환경 재생사업으로 추진되는 ▲영천로 편백 특화거리 조성 ▲보행환경 개선 ▲생활 편의 기반 확충 등은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상권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동광산 데이터센터 '조사용역 통해 개발 타당성 전면 검토…법 개정도 추진'

고려시멘트 건동광산 내 데이터센터 조성 계획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김 군수는 "건동광산은 광산 부지 규모가 크고 접근성이 양호해 대규모 첨단 산업 유치를 검토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전체 광산에 대한 종합적 개발계획과 경제성 검토를 위해 조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용역은 내년 말 완료되며, 이를 토대로 주민설명회를 열어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김 군수는 "현행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폐석탄 광산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석회석 광산인 건동광산이 지원에서 제외되는 문제가 있다"며 "법 개정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재원 확보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정책 확대…'주거비 지원·청년센터 개관으로 정착 지원'

청년층을 위한 지원방안에 대한 질문도 주목을 받았다.

김 군수는 "등록금 지원에 이어 내년 4월부터 월 30만 원 한도 대학생 주거비 지원을 새롭게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역 청년의 학업 부담을 줄이고 장성군과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첫해에는 졸업 예정 학년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성읍 시가지에 건립 중인 '청년센터'는 올해 말 준공 후 내년 1월 개관 예정이다. 청년센터에는 창업·진로 상담, 문화 활동 공간, 네트워킹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 개선 요구에도 응답…'현장 의견 적극 반영'

군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시설 개선 요구도 다뤄졌다.

서삼면 추암호 데크길 화장실 설치 요청에 대해 김 군수는 "탐방로 이용객 증가에 따라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 탐방로 주차장 인근을 중심으로 설치 위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북이면 '119지역대'의 '119안전센터' 승격 요구에 대해서도 "지역민의 안전을 위한 요구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장성소방서에 주민 의견을 공식 전달했으며 승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군민이 진정한 주인…정책 설계에 지속 반영할 것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김한종 군수는 "군민의 의견은 군정 운영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자리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내년도 군정 비전을 구체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여러 방식으로 군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군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장성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종합해 2026년 이후 중장기 발전 전략과 주요 현안 추진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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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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