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2025년 건마늘과 풋마늘·조생양파 산지공판장 경매가 성황리에 마무리됨에 따라 출하 농가의 경매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 10억 원 규모의 산지공판장 출하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산지공판장 경매는 합천동부농협과 합천새남부농협을 중심으로 운영됐으며 건마늘 9576톤·풋마늘 854톤·조생양파 91톤 등 총 9656톤이 거래됐다. 이는 전년도 건마늘 단일 품목(9739톤) 거래량과 유사한 수준으로 올해는 풋마늘·조생양파까지 포함해 경매 품목이 확장돼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2025년 건마늘 평균 경매가격은 4155원/kg(8만3100원/망)으로 전년 평균단가 3771원/kg 대비 소량 상승했다. 특히 합천동부농협은 지난해보다 물량 514톤 증가·경매금액 60억 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산지공판장 출하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매년 10억 원 내외의 수수료 지원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도 2615명의 농업인에게 총 10억 원을 지원했다. 지원율은 올해 2.4% 수준이며 작년과 동일한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농가 부담을 줄였다.
군 유통지원담당은 "기후변화와 생산비 상승 등 농업인이 겪는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산지공판장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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