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을 향한 열정으로 황혼의 삶을 채운 어르신들이 정읍시북부노인대학에서 영예의 졸업장을 받았다.
전북 정읍시북부노인대학(학장 유두희)은 27일 북부노인복지관 강당에서 제20기 졸업식을 열고 지난 4월부터 28차례에 걸친 교육 과정을 마친 170명의 졸업생을 축하했다.
행사에는 유호연 부시장, 박일 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졸업의 의미를 더했다.
졸업식은 축사, 학사보고, 상장 수여, 활동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졸업장 수여식에서는 신태인읍 김막동 씨와 북면 김복자 씨가 졸업생 대표로 졸업장을 받았다.
대학 발전과 학업 참여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장춘배(태인면), 이양노(감곡면), 강순옥(신태인읍), 김수경(태인면), 황상진(신태인읍), 김정애(신태인읍) 씨 등 6명은 공로상을, 각 반에서 모범을 보인 김점이(감곡면), 김복순(감곡면), 윤복덕(태인면), 김복자(북면) 씨 등 4명은 우수모범생상을 수상했다.
유두희 학장은 "이번 노인대학 과정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활력을 더하고,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후를 맞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읍시북부노인대학은 2004년 개교 이후 매년 17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노년층의 대표적인 평생학습 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교양 강좌, 명사 특강, 현장 체험 등 실용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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