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신창동 주민과 상인들이 골목상권의 자투리 공간을 작은 정원으로 조성하고 함께 가꾸며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신창동 미래발전계획수립단(단장 김동호, 공동단장 김승일 동장)은 신창상인회와 '1평의 기적' 시범사업으로 조성한 '신창정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1평의 기적'은 주민 주도로 마련한 신창동 미래발전계획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마을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도심 녹지 확산과 상권 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미래발전계획수립단은 올해 광산구 고향사랑기금을 기반으로 주민 대상 정원 전문가 교육을 운영하며 '1평의 기적'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총 9회 교육을 이수한 주민들은 신창동 골목상권의 자투리 공간에 작은 화단과 주민 휴식용 의자가 갖춰진 제1호 '신창정원'을 완성했다.
주민의 정성으로 탄생한 '신창정원'은 이날 협약에 따라 신창상인회가 유지·관리를 맡게 됐다. 상인회는 꽃과 식물 상태 점검, 물주기 등 정원 관리뿐 아니라 담배꽁초 등 쓰레기 수거를 통해 청결한 환경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주민과 상인들은 이번 정원이 마을 이미지 개선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의 실천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창동 미래발전계획수립단은 앞으로 상인회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신창정원'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승일 신창동장은 "주민과 상인이 함께 가꾸는 1평의 작은 공간이 골목에 생기를 불어넣는 이로운 변화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신창동 곳곳에 더 많은 '신창정원'이 생겨나고 공동체 연대와 협력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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