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광주 직업계고교, 2년 연속 신입생 정원 초과 달성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광주 직업계고교, 2년 연속 신입생 정원 초과 달성

2026학년도 신입생 경쟁률 1.32대 1…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 2.18대 1 '최고'

미래산업 인재 산실로 부상한 광주광역시 직업계고등학교가 2년 연속 신입생 정원을 초과 달성하며 입학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 27일 '2026학년도 광주지역 12개 직업계고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794명 모집에 2375명이 지원해 평균 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1.27대 1)보다 상승한 수치로 광주 12개 직업계고 모두가 2년 연속 모집 정원을 넘어섰다.

특히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는 2.1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1.65대 1), 광주자연과학고(1.59대 1), 전남공업고(1.44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전경ⓒ광주시교육청

이러한 인기 상승의 배경에는 시교육청의 맞춤형 미래 인재 육성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광주공업고등학교다.

광주공고는 2024학년도만 해도 지원자가 정원의 62.3%에 그쳤다. '광주형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후 첫 모집이었던 지난해 1.15대 1로 반등한 데 이어 올해는 1.18대 1을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학급당 학생 수를 18명 내외의 소규모로 조정하고 실습 중심의 교육환경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래 산업 수요에 맞춘 발 빠른 학과 개편 역시 '흥행'을 이끌었다. 송원여자상업고는 2026학년도부터 '송원미래인재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철도전기과'를 신설했는데, 이번 모집에서 정원의 136%에 달하는 지원자가 몰렸다.

이 밖에도 시교육청은 ▲'빛고을 직업교육혁신지구' 등 직업교육 생태계 구축 ▲'중학생 직업체험' 및 '지역기업 연계 멘토링' 등 다양한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것이 인기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정선 교육감은 "산업 변화에 맞춰 직업계고 학과를 과감하게 개편하고 미래 학과를 신설하는 등 혁신을 추진한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광주 직업계고가 대한민국 미래 직업교육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