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가 '2025년 지역사회 건강증진 유공'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표창은 지난 20일 광주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년 호남권 보건사업 우수사례 콘퍼런스'에서 수여됐다.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나주시는 호남권 만성질환 관리사업 중 '지역사회 건강증진' 분야 우수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수상은 단순 사업 참여를 넘어, 매년 시행하는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제 정책과 건강증진사업에 연계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나주시는 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지역 건강문제를 정밀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정책방향과 프로그램 설계에 즉시 반영해 만성질환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해 왔다.
가장 주목받은 사업은 '찾아가는 심뇌혈관건강교실'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주민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현장에서 직접 측정하고, 생활습관 개선을 밀착 지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작은 변화라도 주민 곁에서 즉시 확인하고 조언할 수 있는 실천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찾아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건강강좌'를 통해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고, 보건기관 방문 시민 1만5천여명에게 혈관수치 검사와 만성질환 관리 교육을 제공하는 등 지역밀착형 예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러한 현장 중심·데이터 기반 접근방식이 건강지표 개선으로 이어지며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강용곤 보건소장은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단순 통계나 실태파악으로 그치지 않고, 조사·정책·성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건강변화가 나타나도록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건강증진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주민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관리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과학적 조사, 근거기반 정책, 체감형 성과라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이 해 '건강한 도시 나주' 실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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