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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 ‘AI 공장혁신 허브’ 들어선다…전북자치도, AX실증산단 공모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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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 ‘AI 공장혁신 허브’ 들어선다…전북자치도, AX실증산단 공모 최종 선정

4년간 국비 140억 확보…조선·해양모빌리티 생산체계 AI 전환 가속

▲전북도가 AX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 선정으로 군산에 조성하는 ‘제조 AI 오픈랩’ 조감도. 지역 해양모빌리티 기업의 생산공정을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핵심 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북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스마트그린 AX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군산을 해양모빌리티 분야의 AI 전환 거점으로 육성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선정으로 전북도는 국비 140억 원을 포함해 총 252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AX(AI Transformation)는 제조와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 전환을 의미한다. 전북도는 오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군산 오식도동 일원(6000㎡)에 ‘해양모빌리티 AX 혁신허브’를 구축해 조선·해양모빌리티 기업의 제조공정을 단계적으로 AI 기반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군산 오식도동 일원에 조성될 ‘해양모빌리티 AI 오픈랩’과 AX 종합지원센터 위치도. 인근 연구·실증 시설과 연계해 AI 기반 제조혁신 거점으로 구축될 예정이다.ⓒ전북도

사업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주관하며, 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지역산업진흥원, 군산대·전북대 산학협력단, ㈜아이씨티피플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체계가 꾸려졌다. 전북도와 연구기관들은 그동안 군산산단 내 153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현장 면담을 진행하며 기반 기획을 다져왔다.

혁신허브에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제조 AI 실증 공간과, 디지털 트윈 기반의 공정 분석·시뮬레이션 플랫폼이 구축된다.

‘제조 AI 오픈랩’은 AI 기반 공정을 시험하고 솔루션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며, ‘AX 가상공장 실증플랫폼’은 공정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 단계 전반을 가상환경에서 분석·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수집, AI 역량 진단, 맞춤형 컨설팅, 솔루션 적용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군산산단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AI 전환 흐름을 촉진하고, 제조혁신이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체질을 AI 중심으로 바꾸는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해양모빌리티를 비롯한 지역 제조업 현장에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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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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