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 교원창업기업 닥터오레고닌(산림바이오소재공학과 최선은 교수)이 세계 최초로 ‘왕느릅나무’ 추출물(Dr-UE50)의 근력 및 근기능 개선 효능을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입증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개별인정형 원료 지정을 신청했다.
최선은 교수 연구팀과 교원창업기업 ㈜닥터오레고닌은 국내 자생 ‘왕느릅나무 추출 분말(Dr-UE50)’의 근력 및 근기능 개선 효능을 12주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으며, 12월 초 식약처 개별인정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할 전망이다.
앞서, 강원대학교 산림바이오소재공학과와 닥터오레고닌 연구진은 전임상 연구에서 Dr-UE50이 근감소증(sarcopenia) 및 근위축(muscle atrophy)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세포실험(in vitro)과 동물실험(in vivo)을 통해 근육 감소 유도 모델을 분석하며 ▲항산화 ▲세포 사멸 억제 ▲근육 합성 촉진 ▲근육 분해 억제 등 4가지 카테고리에서 천연물 약리작용을 심층 확인했다.
특히 Atrogin-1, MuRF1, MyoD, Myogenin 등 근감소증의 주요 바이오마커 변화가 유의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며, Dr-UE50의 근위축 억제 기전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닥터오레고닌은 올해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12주간 Dr-UE50을 섭취한 시험군은 대퇴근력 변화량 및 변화율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한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좌·우측 및 평균 대퇴근력 신전·굴곡 전 항목에서 일관된 향상을 나타냈다.
또한, 2차 유효성 평가에서는 섭취 6주 후 우측 대퇴근력 신전 변화율, 섭취 6·12주 후 악력, SPPB 총점, SPPB 의자일어서기, SPPB 보행속도 등 근기능 지표에서도 시험군의 유의한 증가가 나타나, Dr-UE50의 근기능 개선 효과가 과학적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개발 성과는 최선은 교수가 26년간 ‘식물성 폴리페놀’을 연구하며 축적한 전문성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연구 과정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스케일업 육성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성장사다리 지원사업 ▲산림청 R&D 과제 ▲강원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사업 ▲중소벤처기업부 TIPS ▲강원테크노파크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단 등의 지원이 이어졌으며, ▲소풍벤쳐스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진흥공단 등 기관의 투자도 뒷받침됐다.
앞으로, 최선은 교수 연구팀은 산림청 및 강원특별자치도도 산림과학연구원과 협력해 왕느릅나무의 체지방 감소 임상시험, 오리나무 유래 근감소성 비만 치료·예방 임상시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40대 이상 중장년층 대상 치주 및 잇몸질환 치료·예방 임상시험도 추진해 향후 3년 내 이중기능성 이상의 신규 개별인정형 원료 2건 및 미국 GRAS 인증 2건 확보를 목표로 연구와 사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선은 교수는 “12월 초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Dr-UE50이 근력뿐 아니라 근기능까지 개선하는 만큼, 제품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 미국 시장을 겨냥한 GLP 독성 평가를 완료하고 2026년에는 GRAS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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