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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보급률 전국 최하위’에 칼 빼든 울릉군, 정주여건 개선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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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보급률 전국 최하위’에 칼 빼든 울릉군, 정주여건 개선 첫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추진... 청년 인구 정착·지역소멸 위기 대응 및 섬 거주 모델 확립 기대

▲남한근 울릉군수가 울릉삶터 입주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울릉군

경북 울릉군이 전국 최하위 수준의 주택보급률 개선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펼치는 등 정주여건 개선에 첫 발을 내딛었다.

30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 보급의 선도 모델 사업인 ‘지속가능 울릉삶터’와 ‘섬청년 보금자리’ 준공을 계기로 향후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간 울릉지역은 지리적 특수성과 주거 공간 부족으로 안정적 주택 공급이 어려워 청년인구 유출과 함께 정주 여건 약화가 지속돼 왔다.

이에 군은 서면 남서리 56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56억 원(지방소멸대응기금)을 들여 8가구 20세대의 ‘울릉삶터’를 건립, 전 세대 입주가 확정됐다.

이번 사업은 ‘청년층 정착 기반 강화’, ‘지역 주민 주거 안정’, ‘지속가능한 정주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단순 주거 공급을 넘어 지역소멸 대응 및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추진됐다.

▲울릉군 서면 남양리에 건립된 울릉삶터 실내 전경ⓒ프레시안DB

특히 공공임대주택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섬 청년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년 사글세(임차기간 동안 차임 전부를 미리 지급하는 임대차 방식)형태로 남의 집을 전전하던 실정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는 평가다.

청년 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땅값 뿐 아니라, 집값이 비싼 이유는 일부 건물주의 횡포도 한 몫 한다”며 “공공임대주택 확대 추진 정책을 통해 이 같은 병폐가 뿌리 뽑히길 기대한다”고 직언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주택난 해결은 군민의 핵심 숙원 중 하나로 삶의 질을 높이는 기본적인 토대이자 울릉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과제다”며 “공공임대주택 확대로 청년과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정주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총동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향후 주택 보급률 100%달성을 목표로 주거 실수요 분석, 군민 의견 수렴, 지역 특성 반영 설계를 기반으로 공급 정책을 고도화 하고 장기적인 주거 복지 체계 구축에 전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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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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