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집중안전점검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과 함께 위험시설 보수·보강을 위한 특별교부세 13억 7000만 원도 확보했다.
집중안전점검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민간 전문가가 함께 매년 실시하는 국가 안전관리 프로그램이다.
전북도는 올해 4~6월,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1463개 시설을 대상으로 총 6600여 명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점검을 진행했다.
평가는 △실행계획 및 우수사례 △점검대상 선정 △점검 방식 △결과관리·후속조치 △안전문화 확산 등 5개 분야에서 서면·현장·종합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전북은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드론·열화상카메라·비파괴강도측정기·균열측정기 등 전문장비를 740개 시설에 활용해 점검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인 점이 주목받았다.
도는 주민이 직접 점검을 요청하는 ‘주민점검신청제’를 운영해 추가로 68곳을 점검했으며, 안전보안관 등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안전점검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도 힘을 쏟았다.
전북도는 이번 평가로 확보한 특교세를 위험시설 보수·보강에 즉시 투입하고, 점검 이후의 조치를 분기별로 확인하는 지속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최우수 기관 선정은 도와 시·군 공무원, 그리고 도민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365일 안전한 전북을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