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희 군수 “산불 아픔 딛고 희망으로 일어서는 2026년 만들겠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1일 열린 제285회 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 연설을 통해 2026년도 군정 방향을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우선 청송읍 부곡리 일원에 455억 원을 투입하는 산불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기반시설 정비와 생활편의시설 확충을 비롯해 달기약수터 상권 재창조, 힐링치유센터, 등을 추진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기후위기에 대응한 스마트하우스 보급하고 황금사과연구단지를 중심으로 과학영농 기반을 강화하고, 온라인 경매시스템 활성화와 포장재·택배비,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도 나설 방침이다.

복지 정책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경로당 환경개선과 행복밥상 사업, 노인일자리 확대 등을 추진하고 방문건강관리, 출산·육아 통합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도 강화한다. 아울러 ‘8282 민원처리기동반’을 운영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송사랑화폐를 통한 소비 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월막리·진안리 공공임대주택 조성과 청년·근로자 정주 기반 마련으로 지역 활력 제고에 나선다.

윤 군수는 또 AI역노화연구센터 설립과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역노화 산업 육성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미래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송군의 2026년도 예산안은 총 5,4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4억 원(9.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