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1일 제327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17건의 안건 심사에 들어갔다.
개회식에서 김일만 의장은 “예산은 시민 삶을 지키는 버팀목이자 시정의 나침반”이라며 “지역 철강경기 침체로 민생경제 부담이 커진 만큼 꼭 필요한 사업에 재원을 배분하고 불필요한 지출은 줄여 합리적 예산 편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본회 5분 자유발언에서는 최광열 의원이 포항의 정체성으로서의 ‘민주시민교육’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이다영 의원은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위험에 대한 통계 구축과 안전대책 강화를 주문했다.
정원석 의원은 재정자립도 하락과 지방채 증가에 따른 재정 건전성 우려를 제기하며 신중한 예산 운용을 강조했다.
김상민 의원은 국제학교 추진 과정의 불투명성을 지적하며 사전 검증과 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했다.
김종익 의원은 철강 경기 부진에 따른 세입 감소와 공모사업 증가가 초래한 재정 악순환을 지적하며 전략적 재정 운영 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이어 시의회는 이날 회기 결정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을 의결하고, 각종 예산안 등 제안설명을 청취했다.
이번 정례회는 ▲11일까지 상임위 조례·안건 심사와 예산안 예비심사 ▲12~18일 예결특위 예산 심사를 거쳐 ▲19일 본회의에서 2025년 3회 추경과 2026년도 예산안을 확정한다.
이어 20~22일 상임위 안건 심사 후 23일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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