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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나주시 축산정책, '생산 중심'→'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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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나주시 축산정책, '생산 중심'→'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 전환

'나주들애찬한우' 브랜드 육성…윤병태 시장 "축산 선도 도시로 도약"

전라남도 나주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축산업 전반을 전면 재설계하며 지역 축산 구조를 '생산 중심'에서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한우 브랜드 육성과 반려동물 산업 육성, 고도화된 방역체계 구축, 악취 저감 및 조사료 자급 기반 확충까지 축산의 모든 영역에서 뚜렷한 성과가 드러나면서 '축산 선도도시 나주'의 위상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2일 시에 따르면 축산업을 지역경제의 핵심 축으로 삼고 농가소득 정체의 원인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 왔으며, 그 결과 각종 전국 평가에서 잇달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정책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민선8기 나주시를 이끌고 있는 윤병태 나주시장ⓒ프레시안

"브랜드 없는 최대 사육지"한계를 깬 '나주들애찬한우'

나주시는 민선 8기 최우선 과제로 지역 한우 산업의 명품화를 선언하고 '나주들애찬한우' 브랜드 육성에 착수했다.

전남 최대 한우 사육지임에도 공식 브랜드가 없어 농가가 제값을 받지 못했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시는 지난 2024~2027년까지 ▲브랜드 기초 확립 ▲특성화 사료 개발 ▲육가공·유통 체계 구축 ▲마케팅 고도화 총 4개년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이 로드맵은 2025년 8월 '사골곰탕'의 뉴질랜드 첫 수출이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 이는 브랜드 부재라는 약점을 극복함과 동시에 안정적 해외 판로 개척 가능성을 실증한 사례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판촉 행사, 나주영산강축제 농업페스타 부스 운영, 나주몰·축협·남도장터 등 판매채널 확장, 쿠팡·카카오톡·G마켓 등 온라인 플랫폼 입점 추진까지 연계하며 브랜드 경험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나주시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나주들애찬한우' 선포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단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2025.09.09ⓒ나주시

영산강 '반려동물 클러스터'…도시 미래산업 새로운 축으로

영산강 일대를 반려문화·산업·관광이 결합한 복합 반려동물 특화지구로 조성하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4년 반려동물 축제 개최에 이어 금천면 원곡리 '반려견 플레이그라운드'가 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110억 원 규모의 영산강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테마파크에는 ▲ 교육·체험실 ▲ 입양지원실 ▲ 애견카페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며, 2025년 행정 절차 완료 후 12월 실시설계 공모를 거쳐 착공만 남겨두고 있다.

시는 2026년 '나주 방문의 해'와 연계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펫푸드·반려용품 산업을 키우며 반려친화 도시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금천면에 조성한 반려견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멍멍파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2025.10.04ⓒ나주시

◆ 30개월 연속 가축전염병 '0건'…전국이 인정한 방역 선도도시

나주시는 전국 최대 오리 사육지라는 고위험 환경 속에서도 지난 2023년 4월부터 30개월 넘게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FMD) 비발생 기록을 유지하며 방역 선도 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4시간 비상 대응체계와 함께 ▲고위험 지역 사육 제한 ▲철새 도래지 집중 관리 ▲계란 수집 차량 통제 ▲드론·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현장 중심의 방역 전략을 촘촘하게 가동했다.

이러한 성과는 전라남도 '2025 동물방역위생 시책 추진종합평가 최우수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대상 수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으로, 나주시 방역정책의 안정성과 전문성이 재확인됐다.

▲나주시가 전라남도가 실시한 '2025년도 동물방역위생 시책 추진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나주시

전남 최초 3년 연속 '축산악취 개선' 공모 선정…환경정책도 선도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악취 개선 공모에서 나주시는 전남 최초로 3년 연속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2026년에는 16억 4000만 원이 투입돼 ▲ 분뇨처리 방식 개선 ▲ 악취 저감 시설 확충 ▲ 경축 순환 체계 강화 등 8개소를 중심으로 환경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지역 단위 전략을 조기에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3년 연속 선정은 지역 악취 저감 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료비 부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4~2026년 조사료 품질향상 시범사업이 도입됐다. 시비 21억 원이 투입돼 동계 사료작물 10만 롤을 품질 등급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 ▲ 경종농가 소득 증대 두 효과를 동시에 노리는 구조 혁신 사업이다.

품질검사 및 등급 관리 도입으로 지역 조사료 품질을 끌어올리며 자급 기반 강화의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

잇단 전국·도 단위 수상…정책 경쟁력 '확인'

민선 8기 나주시의 축산정책은 여러 평가에서 우수 성과로 이어졌다.

▲2024 전라남도 동물방역위생 시책 종합평가 대상 ▲ 2024 축산 시책 종합평가 최우수상 ▲ 2024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연대회 장려상

▲ 2025 전라남도 동물방역위생 시책 추진종합평가 최우수상 브랜드·환경·방역·사육기반 등 모든 축산 분야에서 고르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윤병태 시장은 "민선 8기 축산정책의 중심에는 농가의 실질적 변화가 있다"며 "브랜드와 산업 육성, 방역과 환경 개선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축산 선도 도시로 도약하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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