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2일, 2025년 한 해 동안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총 1,42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70억 원 대비 무려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기초자치단체가 단기간에 거둔 성과 중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기록이다.
현재 심사 중인 사업까지 포함할 경우 확보액은 1,430억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우분 고체연료화시설 330억 원, 신읍지구 재해위험 종합정비 319억 원,
특수상황지역개발·접경권 발전지원사업 207억 원, 노후상수관망 정비 178억 원, 내촌지구 농촌공간정비 84억 원, 학교복합시설 공모 47억 5천만 원 등이다. 기후위기 대응, 농축산 환경 개선, 재해 예방, 에너지 전환, 생활 SOC 확충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가 집중 선정된 점이 특징이다.
포천시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민선 8기 시정철학인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행정 조직의 변화를 꼽았다. 부서별 전결권 확대와 성과 중심 책임행정 체계 구축으로 공직자들이 사업을 직접 기획・제안・협상하는 능동 행정 조직으로 전환되었고, 이는 공모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끈 핵심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실무자들이 기획 단계부터 상급자와 긴밀히 논의하며, 심사 기준을 분석한 맞춤 전략을 세운 것이 높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포천시는 확보한 국·도비가 실제 사업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요 보조사업 점검회의를 운영 중이며, 연내 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부진사업 원인 분석 및 집행 관리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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