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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직원 육아 휴직 48% 기록한 '장수군'…"이 정도면 가족친화 1등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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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직원 육아 휴직 48% 기록한 '장수군'…"이 정도면 가족친화 1등 아닙니까?"

장수군 2017년 '가족친화 인증' 후 올해 재인증 '주목'

전북자치도 장수군의 '남성직원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률'은 지난 2022년에 42.4%에 달했다.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남녀 직원 66명 중에서 남성이 육아휴직 중인 사례가 28명에 달하는 등 가족친화적 직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이런 비율은 지난해에 다시 48.0%로 껑충 뛰었다.

이 뿐이 아니다. 장수군의 배우자 출산휴가 이용률은 100%에 달한다. 10일 동안 출산휴가를 쓸 수 있는데 배우자가 이를 모두 사용하고 있다는 말이다.

▲장수군은 만점 수준의 4~5배에 달할 정도이어서 '최고의 가족친화 사회'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장수군

통상 '남성 직원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률'이 10% 이상이면 평가에서 만점을 받게 되고 '배우자 출산휴가 이용률'도 20% 이상이면 최고치 점수를 받는데.

장수군은 만점 수준의 4~5배에 달할 정도이어서 '최고의 가족친화 사회'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실제로 장수군은 성평등가족부가 실시한 '가족친화 인증' 심사에서 재인증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처음으로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이후 2020년에 연장에 성공한 데 이어 2022년 재인증을 받았고 올해까지 다시 자격을 유지하며 제도적 안정성과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재인증을 통해 장수군은 오는 2028년 11월까지 가족친화 기관 자격을 유지하게 되었다.

장수군은 앞으로도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과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조직문화 개선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족친화인증제'는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탄력적 근무제,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 중인 지자체·공공기관·기업 등에 대해 성평등가족부에서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이번 재인증은 장수군이 추진해온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가 실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데 따른 성과다.

장수군은 매주 수요일 '가족사랑의 날' 운영을 통해 정시퇴근 문화를 확산하고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아울러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참여 확대, 임신·출산 공무원을 위한 수유실 운영 등 다양한 가족친화 지원책이 실제 조직 내부에서 정착·활용되고 있다는 점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재인증은 직원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는 직장문화로 한 발 더 나아가는 계기"라며 "직원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가족친화적 조직 운영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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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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