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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경기 광주시의원 "의혹과 우려 말끔히 씻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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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경기 광주시의원 "의혹과 우려 말끔히 씻어내야"

박 의원, '공고 취소·재공고' 사태 관련해 "행정의 예측 가능성과 신뢰 저해할 수 있는 결정" 일침

▲박상영 경기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 시의회

박상영 경기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내년 개최 예정인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관련 연출․대행 용역 입찰 과정에서 발생한 ‘공고 취소 및 재공고’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제321회 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광주시가 지난달 12일 제안서 평가를 불과 4시간 앞두고 ‘안전’을 이유로 돌연 공고를 취소한 행태를 두고 “행정의 예측 가능성과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질문에서 입찰 취소 배경과 재공고 내용 변경 사항을 꼼꼼히 짚었다.

그는 “기존 공고에서는 용역사가 총감독을 채용하도록 했으나, 재공고에서는 발주부서가 직접 위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며 “안전 강화라는 취지는 공감하나, 이 과정에서 시가 직접 총감독 위촉권을 확보하는 형태로 변경된 배경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공고 내용에 총감독 인건비를 용역사가 부담하게 하면서도 구체적인 산출 기준을 제시하지 않은 점은 향후 과업 수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분쟁을 야기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입찰 공고문에 명시된 과업 기준의 모호성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했다.

그는 “개·폐회식 출연진 섭외 기준에 특정인 ‘급’이라는 표현이 명시돼 있는데, 이는 정량적 평가를 어렵게 만들 소지가 있다”면서 “출연진 섭외에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방세환 시장을 향해서도 ▲당일 취소 공고 및 위촉권 변경에 대한 투명한 설명 ▲모호한 입찰 기준에 대한 보완 및 시정 조치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한 행정 시스템 점검을 강력히 요청했다.

박 의원은 “내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는 광주시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메가 이벤트이자, 광주시의 역량을 대내외에 증명할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지적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전에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고언(苦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행부가 이번 사안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의혹과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42만 광주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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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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