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지역 숙원사업이자 민선 8기 핵심 과업으로 추진해 온 주요 도로망 확충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국토교통부, 국회, LH 등을 지속 방문하며 중단된 사업의 재추진과 사업비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오산시 관내에는 현재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양산동~국도1호선 연결도로 △지곶동~세교지구 연결도로 △서랑저수지 진입도로 확장사업 등이 한창이다.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은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이다. 총연장 1.54km, 총사업비 1339억 원 규모로 원동(국도1호선)과 누읍동을 연결하는 사업이며,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재추진 과정에서 LH 분담금을 538억 원으로 늘려 300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확보했다.
양산동~국도1호선 연결도로는 양산3·4지구 개발과 연계한 공공기여사업으로 총연장 590m, 폭 30m 왕복 6차선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350억 원 전액을 공공기여 방식으로 마련했으며,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양산동 지역은 현재 2600세대 이상 거주 중이며 6000세대 추가 입주가 예정돼 있어 도로 개통 시 교통난 해소와 학생 통학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지곶동~세교지구 연결도로는 총연장 600m, 폭 30m 왕복 6차선 규모로, 60m 터널과 교차로 개선이 포함된다. 2026년까지 지곶동~가장3산단 일부 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2027년 말 전 구간 준공을 목표로 문화재 시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로가 개통되면 세교·지곶 생활권 접근성이 강화되고 가장산업단지 물류 이동 효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서랑저수지 진입도로 확장사업은 지곶 중앙로에서 서랑저수지까지 약 1km 구간을 폭 18m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문화재 정밀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도로 양측에는 총 130면 규모의 노상주차장도 조성돼 관광 접근성과 주차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서랑저수지 일원에는 수변 데크로드, 음악분수, 야간 조명, 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도로망 확충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시민 삶과 지역 미래를 연결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모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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