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하남·진곡·평동 1·2·3차 산업단지가 포함된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 기간이 2027년 11월까지 2년 연장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장으로 지역 산업단지 기업들은 보다 안정적으로 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은 경영 위기에 놓인 기업이 신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자금, 보증, 계약 우대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국가 제도다.
광산구 산업단지 내에는 지난 2024년 기준 2407개 기업에서 4만501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액 17조2361억 원, 수출 85억 달러 규모의 성과를 내며 광주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별지원지역 지정 이후 기업들은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해왔다. 총 952개 기업이 50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았으며 이 중 신용보증기관 출연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3년 동안 655개 기업이 4624억 원을 지원받아 보증한도 확대와 보증료율 우대 혜택을 얻었다.
긴급경영 안정자금도 활발히 집행됐다. 76개 기업이 총 243억 원을 지원받아 갑작스러운 경영 위기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221개 기업이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 사업을 통해 133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아 신제품 개발과 제품 고도화에 박차를 가했다.
2023년부터 이어진 각종 지원이 뚜렷한 성과를 보여준 만큼 이번 연장을 계기로 기업들의 체감 혜택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난 3년간 신용보증, 긴급자금 등에서 뚜렷한 성과가 확인된 만큼 이번 연장은 기업들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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