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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국제철새심포지엄 성료…'해상풍력·철새 보전 공존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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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국제철새심포지엄 성료…'해상풍력·철새 보전 공존 해법' 모색

국내외 전문가, 사례 기반 해상풍력·생태 공존 전략 제시

지난달 28일 자은도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이 프랑스와 대만 등 해외 전문가를 포함한 15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철새 서식지 보전과 상생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관리방안 자연과 기술의 공존'을 주제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AF)의 핵심 지역인 신안군이 해상풍력 개발과 생물다양성 보전 사이에서 어떤 균형점을 마련해야 하는지 논의했다.

1부 세션에서는 김영남 박사(해양환경공단), 충항훙 박사(국립대만대학교), 이후승 박사(한국환경연구원)가 발표에 나서 철새 모니터링 체계, 해양 보호구역 운영 모델, 대만 해역 해상풍력 발전 사례 등을 소개했다. 특히 조류 다양성 영향 평가와 사전 예측 기반 관리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2부에서는 장 밥티스트 티보 박사(일본 홋카이도대학교), 빙기창 박사(전남대학교 무인도서연구센터), 양승빈 박사(㈜리프 대표)가 참여해 일본 철새 이동 경로 관측, 신안군의 조류 서식 현황과 생태관광 가능성, 연안 에너지 개발에 따른 조류 생태계 시·공간 변화 연구 결과 등을 공유했다.

▲제14회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 11. 28 ⓒ신안군

김대인 권한대행은 "신안군은 EAAF의 핵심 거점 지역으로서 철새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국제 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해양생태계 보전과 바닷새 종 보호를 위한 정책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기혁 과장은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줄이고 사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 체계를 구축해, 해상풍력 발전과 생물다양성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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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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