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예산이 2022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내년도 사업 추진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의 '2026년 예산이 지난해 대비 922억원, 75.2%나 증가한 2148억원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 간 연결도로 1630억 원, 스마트 그린국가 시범산단 구축 120억 원, 이차전지 전력인프라 구축 44억 원, 국립간척박물관 운영 54억 원, 새만금 상수도 시설 건설 34억 원 등이다.
새만금개발의 최전방에 있는 이 기관의 매년 예산반영은 본예산 기준시 지난 2021년의 경우 2962억원에 달했지만 이듬해에 2485억원으로 줄어든 후 2023년에는 1484억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3년 8월 새만금 잼버리 대회의 파행 여파 등으로 2024년 예산은 477억원의 쥐꼬리만 반영돼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 예산은 그나마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178억(59.5%) 증액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에는 1226억원이 편성돼 아쉬움을 남긴 상태에서 2026년도 예산이 이보다 70% 이상 대폭 확충돼 관련 사업 추진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새만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등 기업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