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000만평의 광활한 땅을 가져 전 세계 유일의 대파노라마로 평가받는 새만금에 자신의 땅을 가지려는 희소성을 겨냥한 여유자금이 대거 몰렸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처음 분양에 나선 수변도시 단독주택용지의 경쟁률이 최고 31대 1을 기록했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1차 분양에 나선 결과 근린생활시설용지와 단독주택용지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1차 분양에서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와 단독주택용지 45필지가 낙찰되며 성공적인 분양을 마쳤다.
단독주택용지 67필지 중 45필지가 1차 분양에서 낙찰되었고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도 모두 새 주인을 찾게 되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사업지역의 주거용지 첫 분양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최고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첫 분양은 단순한 토지 공급이 아니라 새만금이 산업·공공용지 중심의 개발에서 실제 주거 가능한 도시(정주 도시)로 전환되는 상징적 사건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수변도시는 전체 6.3㎢(약 189만 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번 1공구 분양은 그 중 핵심 축을 이루고 있다.
공사 측은 이 분양을 계기로 앞으로 기업 유입, 민간 투자 확대, 인구 정주 유도까지 아우르는 '복합 생활·산업 도시'로 새만금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새만금 수변도시에 여유자금이 몰린 배경에는 세계 유일의 최대규모 간척지 개발이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첫 분양이라는 '희소성'과 향후 '가치 상승'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효한 입찰자가 없는 일부 단독주택용지에 대해서는 1차 공고 당첨자의 계약 진행상황에 따라 12월 10일부터 재공고가 진행될 계획이다.
1차 공고와 동일한 조건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공정한 추첨 방식을 통해 투명하게 진행할 예정이며, 필지별 세부 공급계획과 입찰 절차는 공사 투자사업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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