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봉선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석 달 만에 또다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정밀 조사에 나섰다.
5일 광주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인근 노점 상인으로부터 광주시 남구 봉선동의 한 상가건물 3층 병원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대와 인력 5명을 투입해 약 1시간 만인 오전 7시 50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는 병원이 문을 열기 전인 이른 시간에 발생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도 않았다.
다만 이 불로 병원 3층 내부 일부가 그을리고 의료 집기 등이 소실되는 재산 피해가 났다.
이 건물에서는 불과 석 달 전인 지난 9월에도 2층 천장 LED 전구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내부가 전소된 바 있다.
소방과 경찰은 병원 입구 안내데스크 뒤편 전선에서 전기적 단락(합선)으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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