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행정안전부의 '2026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며 국비 1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 감소와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1조 원의 국비를 투입하는 국가 중점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다음 연도 사업비를 확정한다.
2026년도 기금 사업은 당초 우수(160억), 양호(72억) 등 2단계로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우수(120억), S(88억), A(80억), B(72억) 등 4단계로 세분화해 사업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1차로 서면·현장 평가를 실시한 후 인구 감소 지역 89개 지자체 중 1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차로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8개의 우수 지자체가 선정됐다.
완도군은 '치유의 섬, 완도'를 주제로 ▲스마트 해양치유 융복합 사업, 치유 워케이션 및 펫 치유 시설 조성 등 해양치유산업 고도화 ▲산림치유 시설 및 블루치유 가든(해변공원) 조성 ▲해양바이오·블루푸드 등 청년 창업 지원 등 완도만의 핵심 전략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치유산업 확대, 청년 정주 및 일자리 지원, 섬 지역 해상 교통 개선 등 인구 감소 대응 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하여 최고 등급을 받는 성과를 얻었다.
군은 확보한 120억 원의 재원으로 '치유의 섬 완도' 프로젝트, 청년 공공 임대 주택 건립 등 지방소멸 대응 전략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506억 원 확보한 데 이어 2026년 최고 등급을 받아 최대 사업비(120억)를 확보함으로써 지방소멸 대응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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