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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은, 포항시장 출마 선언…“시민과 소통하며 경제 위기 극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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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은, 포항시장 출마 선언…“시민과 소통하며 경제 위기 극복할 것”

4개 시군 통합 추진,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 및 포항 경제의 새로운 비전 제시

포스코 용광로 불씨 꺼지고 경제 위기, 시민권익 회복과 일자리 창출 위한 전문가 초빙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의장이 8일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모 의장은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민의 권익 회복과 위기에 처한 포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 의장은 “포스코 용광로의 불이 꺼지고 포항 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시민 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느껴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포항지진 피해 시민들의 권익 회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며, 경제 전문가로서 포항의 경제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시민과의 소통 강화

모 의장은 “포항시장(市長) 아닌, 포항시종(市從, servant)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시장실을 현재 9층에서 1층으로 이동시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포항시청의 1층을 ‘포항시민청’으로 개편해 민원 전용 주차장을 지정하는 등 실질적인 소통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읍면동 순시와 391개 마을 투어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방 예산의 실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 4개 시군 통합 통한 경제 활성화

모 의장은 포항, 영덕, 청송, 영천 등 4개 시군의 통합을 통해 인구 감소와 주택 가격 하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인구 65만 명, 재정규모 5조 원의 대도시가 형성될 것이며, 규모의 경제 효과와 행정·재정적 지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의료 서비스 향상 위한 공약

모 의장은 포항시민의 건강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국립대병원 및 연구중심 의과대학 유치를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당장에는 지역 의료기관을 육성하여 시민들에게 고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위반 과태료 일부를 지역 의료기관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 철강 산업 재편과 경제 활성화

포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또 다른 핵심은 철강 산업의 재편과 신성장 동력 발굴이다.

모 의장은 철강 이후 포항 경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일 포항경제포럼을 개최, 철강 산업의 미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성은 의장은 “지역경제 전문가로서 포항 경제를 진단하고, 향후 경제 방향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며 “‘메가(Mega)’, ‘미들(Mid)’, ‘빌리지(Vil)’ 프로젝트를 통해 포항 발전의 단계적인 비전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의장이 8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프레시안(오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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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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