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운영 중인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이 초고령 농촌지역의 생활밀착형 복지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영양군은 전체 인구의 41%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지역이자 산간 오지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전화 한통으로 복잡한 행정절차 없이 담당인력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민원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전등교체, 문고리·방충망 수리, 단열에어캡 부착, 전동스쿠터 수리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소규모 민원을 중심으로 매년 평균 2천500여건을 처리해 왔으며, 올해도 11월말 기준 2천178건을 해결해 군민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는 재료비 10만원 이하의 민원을 무상 지원하고 있으며, 7명의 전담인력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손과 발 역할을 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 주민 김○○씨(76·여)는 “전화 한 통이면 찾아와 챙겨주는 그 마음이 참 고맙다”고 말했으며, 타지에 거주하는 자녀들 역시 “오지에서도 부모님이 돌봄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한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배만환 영양군 종합민원과장은 “생활민원바로처리반은 군민행복을 목표로 한 생활밀착형 복지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앞으로도 군민의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따뜻한 현장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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