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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학산천, 4년 만에 생태하천으로 재탄생…도심 물길 복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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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학산천, 4년 만에 생태하천으로 재탄생…도심 물길 복원 본격화

0.9km 복개도로 철거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통수식·체험 행사로 시민과 첫 만남

그린웨이·도시재생사업 연계해 친수공간 조성…2021년 착공 후 지연 끝에 새 물길 열려

경북 포항시는 8일 학산천 시점부(학산동 222-23번지)에서 ‘물길맞이 행사’를 열고 도심 생태하천 복원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시의회 의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총 424억 원을 투입해 우현동 도시숲부터 중앙동행정복지센터, 동빈내항까지 이어지는 0.9km 구간의 복개도로를 철거하고 옛 물길을 복원한 사업이다.

복원된 하천은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재정비됐으며, 이날 시민들은 통수식과 생태하천 걷기, EM 흙공 던지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포항시의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중앙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연계해 육지·하천·바다를 연결하는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추진됐다.

이를 통해 도심 생태축 회복과 수변 도시 기반 마련, 구도심 활성화 등 다각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오랫동안 도심을 가로막았던 복개도로가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것은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 덕분”이라며 “준공 이후에도 학산천이 휴식·문화·상권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지난 2021년 1월 착공 후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지하 매설물 이설 등으로 공정이 지연되며 완공 시점이 늦춰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8일 북구 학산천 생태하천에서 열린 물맞이 행사에서 하천길을 따라 걸어가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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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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