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로우(사장 반돈호)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저개발국)' 지역 공략을 위해 태국 방콕과 베트남 호치민 지역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POSCO FLOW(THAILAND)는 지난 3일 태국 방콕에서 법인 개소식을 열고, 그룹사 물류 시너지 제고라는 설립 취지와 목표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번에 신설된 태국법인은 지난 2월, 포스코플로우와 태국 Kerry Siam Seaport(KSSP)와의 약 1년여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십의 결실이다. 태국 내 그룹사의 소재 및 제품의 운송, 보관, 하역 등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역내 신규 물량을 유치하고 운송수단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반돈호 사장, 오홍섭 POSCO TCS 대표법인장 외 POSCO Thainox, POSCO Thailand PC, POSCO INTERNATIONAL(THAILAND)등 현지 포스코 그룹 다수 관계자가 참석해 포스코플로우 법인의 개소를 축하했다.
다음날 4일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POSCO FLOW VIETNAM 법인 개소식이 열렸다. 베트남은 포스코그룹의 7개 이상의 생산 법인과 가공센터가 운영되는 핵심 시장으로, 베트남 법인 설립을 통해 그간 분산된 물류 운영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태국과 베트남 법인은 포스코그룹의 동남아 공급망을 균형 있게 강화하는 상호보완적 역할 거점이다. 태국은 고부가가치 소재와 맞춤형 제품 중심의 시장 특성에 따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베트남은 대규모 생산 물류가 집중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철강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양일간 태국과 베트남 법인 개소식에 참석한 반돈호 사장은 "두 법인의 설립은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공급망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 포스코플로우는 국가별 특성에 맞춘 물류 전략을 실행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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