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30년 말 준공' 송도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 순조

인천광역시는 송도 자원순환센터를 최신 공법의 소각시설로 재구축하기 위한 ‘송도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이 행정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송도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은 2023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쳤으며,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사업 적정성 검증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인천시는 현재 기본계획 검토 과정에서 도출된 △반입장 악취관리 취약성 개선 △연약지반을 고려한 공사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을 반영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 공공건축기획 심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한국환경공단과의 사업관리 위·수탁 협약 등 필수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향후 기재부 협의가 마무리되면 △2026년 입찰안내서 심의 및 턴키방식 발주·기본설계 착수 △2027년 실시설계·적격심의·공사 계약 및 착공 등을 추진해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송도자원순환센터는 미래 인천의 환경·안전 정책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적 시설이 될 것”이라며 “주민이 원하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소각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현대화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시민이 안심하는 자원순환도시’ 실현을 위해 세계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소각시설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