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9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박남식 제26대 포항제철소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소장은 “포항제철소가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영광이지만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안전·소통·혁신·상생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제철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소장은 ▲실행 중심의 실질적 안전관리 체제 내재화 ▲일하는 방식·소통 방식의 대전환 ▲중대재해 제로화와 설비 강건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안전이 제철소의 일상이 되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뿌리내리겠다”며 작업 단계별 역할·책임 명확화와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강조했다. 또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한 자율·창의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조직 간 경계를 허물어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는 ‘원팀 포스코맨’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어 “예측 가능한 조업체계를 구축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슬래브 제조원가를 낮추며, 친환경 제품 중심의 체질 개선으로 어떤 시황에서도 수익을 내는 제철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효율 개선과 공정 혁신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강조했다. 그는 “지역사회가 있기에 포항제철소가 있다”며 “어려운 시기마다 보내준 지지에 안정적 성장으로 보답하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해내지 못할 일이 없다”며 “불모지에서 포항제철소를 일군 선배들의 도전 정신을 본받아 새로운 미래를 열자”고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박남식 소장은 1992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항제철소 공정품질서비스실, 수주공정물류실, 글로벌마케팅조정실 그룹장 등을 거쳤으며,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부장, 판매생산조정실 실장,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담당 부소장을 역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