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세계 8위의 스마트도시로 선정되며 디지털 전환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는 전년 12위에서 4계단 오른 순위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센터지수를 발표하는 영국 지옌사는 부산을 스마트센터지수 8위에 선정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스마트센터지수는 OECD, 세계은행 등 다양한 국제기관과 단체가 발표하는 134종의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쟁력 평가와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를 종합해 산출되며 혁신지원, 창의성 강도, 혁신 수행능력 등 3가지의 평가 관점에 따라 평가된다.
부산은 2021년 62위로 처음 진입한 이후 꾸준한 순위 상승을 이어갔다. 이번 12회차 평가에서는 8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톱10에 랭크인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은 3회 연속 2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상위권의 스마트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은 기반 구축, 기업환경, 인적자원 등 6개 부문으로 구성된 경쟁력 평가 모두에서 15위 이내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첨단기술, 금융지원, 평판의 3개 부문은 전년 대비 순위가 상승했다.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금융지원 부문은 부산형 모태펀드 조성 목표 조기 달성, 지자체 최초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조성 등 적극적인 금융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또한 (2조 3천억 원) 등 시의 적극적인 산업·금융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은 특히 최종 스마트센터 지수를 구성하는 3가지 평가 관점 가운데 '혁신지원'에서 글로벌 1위에 올랐다. 규제 완화와 혁신 지원 정책이 특히 우수하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2025년 3월 조직개편을 통해 원스톱기업추진단을 기업지원과로 확대해 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개편된 미래기술전략국을 통해 미래 신산업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스마트도시 평가가 매번 발표될 때마다 부산은 놀라울 정도의 순위 상승을 보이고 있다"며 "부산이 세계적 첨단 선도도시, 남부권 혁신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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