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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사 출마 선언 앞둔 정헌율 익산시장이 '디테일 행정' 외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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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사 출마 선언 앞둔 정헌율 익산시장이 '디테일 행정' 외치는 이유?

도지사 출마 예정자 4인 중 '유일 정통 행정가' 출신 강조

차기 전북도지사 출마 선언(12일)을 하루 앞둔 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이 '디테일 행정'을 주창하며 정치인 출신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 '완주와 군산, 그리고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립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새만금 신공항 사업은 군산만을 위한 것이 아닌 전북도의 산업구조와 국가 경제에 직결되는 프로젝트임에도 전북도 차원의 전략과 대응이 부족해 1심 패소라는 참담한 결과를 맞이했다"고 도정의 문제를 제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북은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임에도 그 힘을 변화로 전환하는 '추진력'은 부족했다"며 "계획과 청사진은 많았지만 이를 현실로 이어가는 과정의 섬세함과 치밀함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차기 전북도지사 출마 선언(12일)을 하루 앞둔 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이 '디테일 행정'을 주창하며 정치인 출신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11일 완주군과 군의회를 방문한 모습 ⓒ정헌율 익산시장 페이스북

말이 '전북'이었지 실제로는 '김관영 도정'을 겨냥한 대목이다.

그는 "지금 전북에 필요한 건 속도감 있는 실행력과 현장을 읽는 행정감각, 그리고 디테일을 챙기는 힘"이라며 "지난 10년간 익산에서 인구문제, 산업전환, 갈등조정과 같은 어려운 과제들을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며 해결해 오면서 행정의 본질은 '디테일을 챙기는 힘'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 경험을 토대로 익산에서의 성과를 전북 전체로 확장하고 전북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추진력으로 '전북만의 속도'를 다시 만들어 가겠다"며 정통 행정인 출신임을 부각하며 정치인 출신과 차별화를 강조했다.

앞서 정헌율 시장은 지난 4일 익산시청 출입기자들과의 회견에서도 "난제를 다루기 위해선 사전에 작은 것까지 준비를 잘해야 하는데 (도정이) 디테일에 약하다"며 "사실 각종 난맥상들은 조금만 신경을 쓰면 다 막을 수 있는 사안이다. 디테일에 약해서 사소한 것이 큰 문제로 대두하게 되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잇따른 현안 문제를 지적하며 '디테일 행정'을 강조한 것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행정의 세심한 준비와 대응'을 언급하는 것은 각종 갈등의 복합화 진전 속에서 혼란과 마찰을 수습하고 대응해 나가는 행정경험의 중요성을 피력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 도지사 출마예정자 4명 중 정통 관례 출신은 정헌율 시장 한 명인 점을 고려해 경쟁 프레임을 정치인 출신과 정통 행정가로 가져가려는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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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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