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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한동훈을 뭐라 호칭하냐?"…'장동혁 팬클럽' 가입 첫 질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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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한동훈을 뭐라 호칭하냐?"…'장동혁 팬클럽' 가입 첫 질문 수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지지자들이 만든 팬카페 '만사혁통'의 가입 과정이 화제다.

지난 6일 개설된 만사혁통은 13일 현재 4900여 명이 가입한 상태다. 이 카페 가입을 위해 답해야 하는 질문에는 한동훈, 계엄 사과 등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어 정치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만사혁통 카페 가입을 위해 답해야 하는 첫 질문은 '평소 한동훈을 부르는 호칭은?'이며 '솔직하게 적어주세요'라는 부연 설명도 붙어 있다.

두번째 질문은 '12.3 계엄 사과에 대한 선생님의 의견은?'이고, 세번째 질문은 '반국가 세력 척결을 위해 멸공이라고 답해 주세요!'였다.

이같은 사실이 화제가 되자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장동혁 대표 팬클럽이 만들어졌다고 누가 보내줘서 봤더니 기가 막힌다. 극우인증을 받지 않으면 회원가입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클럽 가입을 위한 첫번째 질문이 평소 한동훈을 뭐라고 부르는지 솔직히 답하라는 거다. 도대체 그게 왜 궁금한 거지? 이재명에 대한 호칭도 아니고. 뭐라고 적어야 가입이 되는거지? 잠깐 생각해보니 한동훈을 최대한 모멸하고 비하해야 가입이 된다는 의미인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군가를 혐오해야 가입되는 팬클럽? 이게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가능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두번째 질문은 계엄사과에 대한 입장이 뭐냐는 것이다. 이것도 질문 의도가 뻔히 보인다. 아마 정답은 '절대 반대한다' 일 것이다. 사과해야 한다고 답하면 받아주지 않을것 같다. 그런 다음 멸공이라고 쓰라고 요구한다. 도대체 이게 뭔가. 조폭집단 가입도 아니고"라고 비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런데 이 말같지 않은 질문들에 모두 답하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모여서 무슨 대화를 주고받을지 진심 궁금해진다"고 말했다.

▲장동혁 팬클럽 '만사혁통' 대문 사진
▲'만사혁통' 가입을 위한 질문들 ⓒ장동혁 팬클럽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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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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