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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갈곳 잃은 완주군 독거노인…주민·전기공사 협력 한 달 만에 '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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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갈곳 잃은 완주군 독거노인…주민·전기공사 협력 한 달 만에 '집들이'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연 접하고 적극 지원

화재로 자신이 살던 집이 전소되는 바람에 갈 곳을 잃은 전북자치도 완주군 독거노인이 주민과 공공기관 협력 지원으로 한 달만에 집들이를 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완주군 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달 주민참여위원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공개 제안을 접했다.

당시 완주군 이서면 대농마을에서 화재로 인해 집을 잃고 생계마저 걱정해야 하는 홀몸노인이 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12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 화재피해 가구 긴급구호작업에 나선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지역주민들이 길을 열었다. 화재 피해를 입은 집터에 임시 주택을 세워 올렸다.

전기공사협회는 전기를 가설하고 화장실 전등을 설치했으며 싱크대와 바닥 난방 시공을 맡았다. 긴급 구호에 나선 지 한 달 만에 홀몸 노인이 겨울을 견뎌낼 새 집이 마련됐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가 관계기관과 함께 화재로 집을 잃은 홀몸노인 가구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것이다.

지역 주민들의 공개제안부터 새 집을 짓고 살림살이를 놓는 '집들이'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1달여에 불과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달 12일 이서면 대농마을에서 △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이서면 행정복지센터 관계자와 함께 화재 이재민 긴급 구호사업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 이후에는 '집들이'의 의미를 담은 입주 행사가 진행됐다.

전기안전공사를 포함해 긴급 구호에 참여한 기관이 화재 피해 주민에게 가전제품과 이불, 탄소매트 등 겨울철 혹한기 대비 용품을 전달했다.

남화영 공사 사장은 "지역 주민 청원에 공공기관과 민간, 자치단체가 이처럼 신속히 지원 사업에 나선 것은 전례 없던 일"이라며 "앞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더욱 귀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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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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