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치즈를 알릴 수 있는 캐릭터를 재미있고, 매력적이고, 친근하게 만들면 전 세계 젊은이들이 오고 싶어 할 것입니다. 도깨비처럼 K팝 아티스트가 팬들을 데려와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계적인 장수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The Simpsons)’의 연출자로 알려진 랄프 소사(Ralph Sosa) 감독이 임실군 관광산업의 글로벌 가능성에 주목했다.
랄프 소사 감독은 지난 12일 임실군청과 임실치즈테마파크를 방문해 심민 군수와 만나 임실N치즈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30여 년간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활동한 랄프 소사 감독은 ‘심슨 가족’ 연출에 참여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디렉터로, 미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온 인물이다.
이번 방문은 임실군이 추진 중인 치즈아이랜드 조성사업과 연계해 임실치즈의 스토리와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세계 시장에 알릴 국제 공동 콘텐츠 제작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랄프 소사 감독은 치즈아이랜드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형 테마공간 조성, 애니메이션과 영상 콘텐츠 제작, 캐릭터 굿즈 개발, 해외 홍보 콘텐츠 공동 기획 등 다양한 협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한국 전통 도깨비 캐릭터의 독창성과 임실치즈를 결합한 글로벌 콘텐츠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치즈역사문화관을 둘러본 그는 1964년 故 지정환 신부의 헌신으로 시작된 임실치즈 산업의 역사에 대해 “콘텐츠화 가치가 매우 높은 이야기”이라고 평가했다.
랄프 소사 감독은 “임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지닌 곳으로, 지정환 신부님의 이야기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며“임실이 지닌 독창적 문화자원이 국제적 콘텐츠로 소셜미디어뿐만 아니라 IP가 있는 캐릭터를 만들면 애니메이션 작업 등은 물론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심민 군수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거장인 랄프 소사 감독님의 임실군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임실N치즈와 임실의 문화 관광 자원이 글로벌 콘텐츠로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이 구체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콘텐츠 기반 관광 인프라 구축과 임실N치즈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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