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고창군이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변동 결과 전국 최고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생활인구 분석 결과 올해 5월 기준 고창군 생활인구는 42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7만 명 증가했다.
이 기간 체류 인구는 36만 명으로 2년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며 등록인구의 7배가 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고창군의 봄과 초여름 생활인구 급증의 이유로는 ▲고창청보리밭 축제 등 대표축제의 인기 ▲전지훈련·스포츠대회 등 체류형 스포츠 관광 활성화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규모 유입 ▲전북 외 지역(타 시도) 방문객 비율 약 75%에 달하는 높은 전국적 관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고창을 찾은 인연의 끈은 고향사랑기부로 이어져 지난 3년 동안 17억 원이 넘게 기탁했으며 사이버 고창군민, 고창농특산품 쇼핑몰 구입 등으로 활력을 잃어가던 인구소멸지역에 밝은 햇살이 되어 주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매력과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가 많은 방문객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인구 확대 정책을 더욱 강화해 인구소멸 위기를 넘어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고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뿐 아니라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지역에 머무른 체류 인구 및 외국인 방문객을 모두 포함한 개념으로 지역 경제활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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