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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음파 기반 AIoT 도로관리 플랫폼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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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음파 기반 AIoT 도로관리 플랫폼 시범 운영

블랙아이스·수막 현상 실시간 감지해 선제 대응

▲ 음파 AIoT 센서 기반 스마트 도로관리 플랫폼 모식도. ⓒ대전시

대전시가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결빙(블랙아이스)과 수막 현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기 위해 음파 AIoT 센서 기반 스마트 도로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2억 원(국비 1억6000만 원, 시비 4000만 원)이 투입됐다.

대전시는 결빙 사고 위험이 높은 터널 입구, 교량, 급커브 구간, 응달진 고갯길 등 취약 구간 6곳에 음파 기반 노면 감지 센서를 우선 설치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음파를 활용한 노면 상태 분석 기술이다. 센서가 도로 표면에 음파를 발사하면, 반사되는 신호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노면 상태를 건조·습윤·결빙 상태로 구분한다. 특히 기존 영상 장비로는 식별이 어려웠던 투명한 블랙아이스까지 감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조명 부족, 안개, 눈·비 등 기상 악화 상황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기존 CCTV 중심의 관리 방식보다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수집된 노면 정보는 기상 데이터와 결합해 안전·주의·경고·위험의 4단계 위험도로 분류된다.

도로 관리자는 전용 관제 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위험 단계에 따라 제설 작업 등 대응 조치를 신속히 결정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번 플랫폼 도입을 통해 순찰과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도로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도로 안전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고 예방과 대응 능력을 높이고 향후에는 염수분사장치, 도로전광판 등 기존 시설과 연계해 위험 정보를 자동으로 전달하는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종명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 정확도를 높이고, 염수분사장치 등과 연동해 24시간 도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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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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