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철도의 중심지인 익산역을 지하 4층에 지상 12층 규모로 현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자치도 '익산역 현대화 추진위원회'는 16일 "익산역은 최소한 천안아산역이나 오송역 수준은 되어야 한다"며 "국비 등 6500억원을 투입해 버스·택시 환승장을 포함한 백화점 등 지하 4층에 지상 12층 규모로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4개 단체로 구성된 '익산역 현대화 추진위'는 이날 '익산역사 종합환승교통터미널 시설 설치'와 관련해 밑그림을 내놓고 이렇게 강조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익산역 현대화의 지하 1층에는 버스(시외·시내)와 택시 환승장과 지하주차장 600대를 조성하고 지상 1층에는 완행열차 전용(공동매표소 설치)역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
또 지상 2층에는 고속전철(KTX, SRT) 전용역사를 조성하고 지상 3층은 3000평의 백화점에 보석판매점과 아울렛 판매점, 영화관, 각종 회의실, 환승객 대기실 등을 들여놓을 것을 제안했다.
여기에 지상 4층~12층은 호남익산타워 조성를 조성해 미륵사지석탑 형상과 시계탑, 시민의 종 설치, 전망대 설치 등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비는 총 6500억원으로 추정되며 국비 90%에 도비와 시비, 민자 등을 통해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화 사업이 추진될 경우 연간 670만명 철도이용객 편의가 제공되며 철도와 버스, 택시의 종합환승 교통 터미널과 지하주차장 600대 제공은 물론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소상공인과 구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추정이다.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익산역은 세계문화유산도시이며 호남의 관문이며 5개 철도가 교차하는 호남의 최대 역사"라며 "호남과 전라, 목포, 장항선 5개 노선을 관장하는 역인 만큼 최소한 '천안아산역'이나 '오송역' 수준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전북자치도와 익산시, 익산역현대화추진위와 3자회의을 통해 사업비 부담문제와 종합환송교통 터미널이 원환하게 추진이 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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