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남도교육청 본 예산이 4조 4410억원으로 확정됐다.
1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전남도의회 본회의에서 2026년도 전남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안이 통과됐다.
이는 보통교부금과 기금 전입금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4440억원이 줄어든 액수다.
보통교부금은 지난 2024년도 세수 정산부 감소액인 1조4000억원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84억원이 줄었다. 또한 기금 1조3640억원에서 지난 3년간 세수 감소에 대응해 9683억원, 시설 및 노후환경개선 사업에 3771억원을 사용해 전입금 3900억원이 감소했다.
내년 예산안 세부 현황을 보면 전남형 AI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 280억 원, 기초학력 향상 166억 원, 독서인문교육 중심 185억 원 등 학생 지원과 미래교육 대비를 위한 핵심 사업이 중점 반영됐다.
특히 학교 자율성 확대를 위해 학교별 특색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총 300억원 규모의 학교운영자율경비 항목을 신설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향후 교육부 본예산 미반영 특별교부금에 대해 오는 2026년 2월까지 성립 전 예산 341억원 편성을 통해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무리하게 재정 규모를 확대하기보다 한정된 재원으로 교육의 본질 회복에 투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면서 "효율적으로 재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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