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7년 전남에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이 개교할 수 있도록 정부와 유관기관이 뜻을 모았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재로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의 신속한 신설 추진을 위한 합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 이병운 국립순천대학교 총장이 자리했다.
이어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를 하나의 통합대학교로 운영하고, 캠퍼스별 총장이 자율성과 독립성은 유지하는 '유연한 통합' 모델을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캠퍼스별 총장 임명 방식도 논의했다.
특히 ▲통합대 국립의과대학 2027년 개교 ▲정원 100명 이상 배정 ▲동부·서부권에 각각 500병상 이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 기능을 갖춘 대학병원 설립 등 구체적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밖에 국내 최초 '글로컬대학 통합' 모델로 통합대를 설립하는 만큼, 정부 추진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도는 애초 2026년 개교를 목표로 했으나, 관련 절차상 2027년으로 목표를 변경하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1년3개월 전 예비인증 신청부터 기본적인 절차상 2027년 개교는 어렵다고 판단해 내부적으로 2030년 개교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도는 예비인증 절차 간소화 절차를 거치면 충분히 오는 2027년 3월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의대 없이 지역의 의대 신설'이라는 국정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련 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