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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교문사거리에 대형 LED전광판 설치…시범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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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교문사거리에 대형 LED전광판 설치…시범운영 시작

행안부 국비 지원으로 전자게시대 운영, 시정 홍보와 함께 소상공인 등 상업용 광고도 병행 송출할 예정

구리시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교문사거리 삼흥빌딩 앞에 가로 4.6m, 세로 2.5m(총 11.5㎡), 높이 6m 규모의 대형 LED전광판이 설치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식 명칭이 ‘전자 게시대’인 이 시설은 지난 15일에 설치완료된 것으로 행정안전부의 ‘현수막 지정 게시대 현대화 사업’에 따라 국비 지원을 받은 것으로 17일부터 시정 시책 홍보 콘텐츠를 활용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실외용 LED 전광판은 건물 외벽, 옥상 간판, 옥외 광고판 등 야외 환경에 설치되기 때문에 비·눈이 오고, 먼지가 많으며, 낮에는 태양광이 내리쬐는 변화무쌍한 조건을 견뎌내야 한다. 또한 도로 건너편이나 먼 거리에서도 큰 그림이나 문구를 인지할 수 있어야 하고 직사광선 아래서도 선명하게 보여야 하기 때문에 매우 높은 밝기가 요구된다. 더 나아가 비바람, 먼지, 눈 등 자연환경으로부터 전광판을 보호하기 위해 방수·방진 설계(IP 등급)가 필수이며 비가 와도 내부에 물이 새지 않고, 바람에 날리는 먼지도 기기 속으로 들어가기 어렵게 만들어지는 첨단 시설이다.

실외용 LED 전광판은 실시간 정보 전달이 가능하고 현수막 제작 및 철거 비용이 들지 않으며 불법 현수막 단속 인력과 예산을 절약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특히 폐기물이 발생하는 현수막과 달리 폐기물 처리가 줄어들어 친환경적이며, RE100 등 친환경 정책에도 부합한다.

시는 시범운영 동안 시정 주요 정책과 정보를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며, 시범운영 종료 후에는 전문 기관에 위탁해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식 운영 시에는 시정 시책 홍보와 함께 소상공인 등 상업용 광고도 병행 송출할 예정이며,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전액 수탁자가 부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는 별도의 재정 부담 없이 시정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자 게시대 설치는 현수막 중심의 기존 홍보방식을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홍보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무분별한 불법 현수막 게시를 줄여 도시미관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전자 게시대는 도시미관을 개선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시정 정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스마트 홍보 창구이자,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홍보 채널의 역할도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시민 소통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교문사거리 삼흥빌딩 앞에 설치된 대형 LED전광판 모습.ⓒ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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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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