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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산림휴양 도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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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산림휴양 도시 경쟁력 강화

관광·탄소중립·임업소득을 아우르는 전방위 산림정책 추진

경남 거창군이 풍부한 산림자원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

군은 단순한 '녹화'와 '보호'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 ▶고부가가치 임업소득 창출 ▶글로벌 산림관광 거점화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지역과 숲이 상생하는 '미래형 산림 도시'의 청사진을 완성해가고 있다.

군은 또 올해 산림레포츠파크 개장을 시작으로 항노화 힐링랜드 인프라 확충·대규모 명품 자작나무 숲 조성·군유림 탄소상쇄제도 도입 등 굵직한 현안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산림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군은 산림을 활용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산림경제 기반 확충을 동시에 모색하고 있다. 먼저 가북면 용암리 일원에 100ha 규모로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향후 30년간 약 2만 6천 톤의 이산화탄소(CO₂)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증된 흡수량을 기반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에 참여해 지방세입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거창산림레포츠파크 라이트핸드. ⓒ거창군

고제·위천면 일원에 호음산 선도 산림경영단지는 지난 10년간 총 140억 원을 투자해 인공림 315ha를 조성했으며 숲가꾸기 ·임도개설·임목생산 등에서 전국적인 성과를 거둔 우수사례로 꼽힌다.

사계절 아름다운 거창의 자연에 '이국적인 정취'를 더한다. 군은 북상면과 가북면 일대를 중심으로 남부권 최대 규모의 '자작나무 숲' 벨트를 조성하고 있다.

자작나무는 하얀 수피와 곧게 뻗은 수형으로 시각적 치유 효과가 뛰어나 관광 자원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

군은 2020년부터 2021까지 북상면 소정리에 총 30ha(9만 본) 규모의 자작나무 숲을 조성하고 2024~2025년에는 가북면 용암리 일원에 40ha(12만 본) 규모의 '하얀 숲'을 추가 조성했다. 머지않아 울창한 자작나무 숲은 거창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이자 '인생 사진'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25만 명이 찾는 항노화 힐링랜드는 접근성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한 단계 도약을 준비 중이다. 군은 42억 원 전액 국비를 확보해 진입도로 1.7㎞ 구간 확·포장 및주차장 정비 등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시설 개선으로 방문객의 체류 만족도를 높이고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영호남 산마루 숲길 조성' 사업은 거창군을 중심으로 영호남을 잇는 대규모 광역 숲길 조성 프로젝트다. 해발 1000m가 넘는 24개 봉우리를 연결하는 총 236km(六百里) 규모의 순환형 트레킹길로 202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알프스 '뚜르 드 몽블랑',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등 세계적 트레킹 운영 모델을 참고했으며 5개 테마별 순례길로 구성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연경관을 담은 스토리텔링으로 차별화할 예정이다.

군은 항노화힐링랜드·금원산자연휴양림·수승대관광지·거창산림레포츠파크 등 기존 산림관광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하고 함양~울산 고속도로·남부내륙철도 개통 등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영호남 산림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3월 문을 연 '거창산림레포츠파크'는 개장 9개월 만에 13만여 명이 다녀가며 북부권 산림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떠올랐다. 트리탑 '라이트핸드 전망대'와 숲속의 집·오토캠핑장 등 숙박시설이 큰 호응을 얻으며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현재 조성 중인 마운틴코스터 시설을 조속히 마무리해 즐길 거리를 확충하고 감악산·덕유산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 상품을 개발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거창군은 앞으로도 산림정책의 내실화를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확대하고 지속할 수 있는 산림휴양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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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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