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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불회사,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국가유산청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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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불회사,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국가유산청장상'

2년 연속 수상…전통산사 분야 전국 최상위 성과 입증

▲나주시에 위치한 불회사.ⓒ나주시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천년고찰 불회사가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서 2년 연속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했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국가유산청이 해마다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가유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문화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올해 전통산사 분야에서는 전국 7개 시·군 자치단체만이 엄격한 심사를 통과했으며, 이 가운데 불회사를 포함한 단 3곳만이 최종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불회사는 이번 사업 평가에서 전국 수백 건의 국가유산 활용사업 가운데에서도 기획력과 프로그램 완성도, 운영 성과를 고루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최고 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불회사의 사업은 '호랑이는 석장승을 등에 업고'를 주제로 ▲'이야기여행범과 함께' ▲'춘추비로다회' ▲'석장승의 수수께끼' 등 불회사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자산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세대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구성으로 남녀노소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전통산사를 살아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나주시 다도면 덕룡산 자락에 자리한 불회사는 서기 366년 창건된 천년고찰로, 대웅전과 건칠비로자나불좌상, 석장승 등 다수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봄에는 불회사, 가을에는 내장사'로 불리는 '춘불회추내장'이라는 명성처럼 사계절 빼어난 경관 또한 불회사의 상징이다.

특히 국가보호림으로 지정된 비자나무 숲과 동백나무 숲, 그리고 초의 선사가 즐겨 마신 차나무 군락지가 현재까지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어 생태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차나무 군락은 사찰이 위치한 지역의 지명이 '다도(茶道)'로 불리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시 관계자는 "불회사의 2년 연속 국가유산청장상 수상은 지역 문화유산을 지켜온 시민과 사찰 관계자들의 노력, 그리고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한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나주시는 보존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과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국가유산 활용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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