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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형제간 싸워도 강도부터 막아야"…黨 화합 당부에 해석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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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형제간 싸워도 강도부터 막아야"…黨 화합 당부에 해석 분분

"당원게시판 등 한동훈계 축출 문제의식" vs "장동혁에 힘 실은 것"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형제 간 싸움을 많이 하는 집안에서도 강도가 들어오면 강도부터 막는 게 먼저"라며 당의 화합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생일·결혼기념일·대선승리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18일 당 소속 의원 10여 명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장동혁 대표를 잘 모르지만 여러분들이 뽑은 대표 아니냐. 약간 부족하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더라도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다만 그의 발언을 놓고 계파 간에는 해석이 갈렸다. 친한계 쪽에서는 '강도부터 막는 게 우선'이라는 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시점에 당원게시판 논란, 김종혁 전 최고위원 징계 등으로 내분을 일으킨 장 대표 측에 대한 불편함과 문제의식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주류에 가까운 측에서는 '장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라'는 쪽에 방점을 두고, 친한계와 비주류가 장 대표를 비판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6월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청계천을 산책하던 중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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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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